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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세종시대 개막

16개 중앙 행정기관·20개 소속기관 직원 약 2만명 2015년까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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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1.02 19:47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대한민국 행정 중심지 발전·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 역할 기대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5년 첫 삽을 뜨기 시작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 사업,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16개 중앙 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 직원 약 2만명이 2015년까지 이전을 완료 할 계획으로 국무총리실 선발대를 시작으로 과천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세종시대를 활짝 열었다.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완료되면 명실 공히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로 발전하게 될 행복도시 세종, 인근의 대덕연구개발 특구 오송·오창 과학단지 천안과 함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추진에도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행복도시의 중심인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 건립된 중앙 행정기관은 지난 9월 17일 국무총리실이 첫 이삿짐을 옮기면서 선발대 169명이 입주 세종청사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날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세종시가 행정도시와 국토균형발전의 시대를 여는 시기에 모두 함께 동참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1만 3천여명이 세종시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2030년까지 50만명이 사는 세종시는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선진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행정기능 분산에 따른 비효율 극복과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하면 국토균형발전은 어렵다”고 밝힌 뒤 “개인의 애환과 고충을 총리실 직원들이 해결하면서 더 큰 대한민국과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 유한식 세종시장은 “세종시의 가족이 된 것을 세종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빠른 시일 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10일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두 번째로 세종시에 새로운 둥지를 틀면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세종시(시장 유한식)는 공무원이 직접 농림부를 찾아 화환과 환영 시루떡 등을 돌리며 입주를 환영했고, 유한식 세종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농림부의 세종시 이전을 11만 세종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 한다”며 “주택·교통·복지 등 안정된 정주여건 구축을 위해 세종시는 중앙부처 이주공무원 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시장은 “세종시는 시민의 1/5이 농업에 종사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지역특성에 맞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등 복지농촌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세종시 농업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이전은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총 2주에 걸쳐 진행됐으며, 농 식품부 이전규모는 3실 3국 13관 55개과 777명이 입주했다.

또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이 7년간의 대평동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12월 17일부터 정부세종청사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청사로 이전하더라도 전 직원이 새로운 마음으로 행복도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세계적인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리실 선발대를 시작으로 과천시대를 마감하고 세종시대를 활짝 연 중앙행정기관은 기획재정부 1173명, 국토해양부 1662명, 환경부 606명 등 5498명이 새롭게 입주 근무에 들어간다.

세종/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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