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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한 대 들여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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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1.06 18:04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이강노/세종소방본부 대응조사담당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화재는 총 3099건이다.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부주의 화재’가 2636건으로 전체의 85.1%를 차지한다. 이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와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 등이 뒤를 이어 나타났다.

세종시 내 화재 또한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세종시 내에선 총 17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149건의 화재가 작은 부주의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화재로 번진 경우다.

부주의 화재는 간단한 예방요령을 실천만 하고, 한 번 더 뒤돌아보는 여유와 안전의식을 가진다면 누구나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란 속담이 있다. 화재가 발생한 후 불에 검게 그슬린 집에서 혹 가족 중 다치거나 죽는 사람이 생긴다면 어느 누구나 상심이 클 것이다.

화재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가 작은 틈을 보이거나 화재의 발생조건을 만들어 주면 언제 어디서나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불조심을 생활화. 습관화해야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불행(화재)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에서 비춰 볼 때 대다수의 대형화재나 재난 등의 원인은 아주 사소한 부주의와 ‘설마’하는 안전불감증에 있다. 그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큰 피해와 아픔을 겪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 가정, 한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기’를 바란다. 화재 초기에 작은 소화기 1대가 화재 최성기의 소방차 10대 만큼의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이강노/세종소방본부 대응조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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