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7.08.19 21:2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SNS 기사보내기
이날 경선투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홍준표 의원 등 4명의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 최종투표는 밤 8시까지 진행됐다.
개표결과는 오늘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공식 발표된다.
투표 종료 뒤 투표함은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16개 시·도 선관위를 거쳐 전당대회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으로 옮겨져 개표될 예정이다.
한나라당의 이번 경선은 대의원(20%)과 당원(30%), 국민참여선거인단(30%)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18만5080명의 직접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경선의 투·개표 관리 업무는 정당 경선 사상 최초로 중앙선관위가 주관했다.
선관위는 248개 투표소당 7명씩, 모두 1736명의 선관위원을 투입했다. 개표 당일인 오늘 전당대회장인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 268명의 개표 요원을 투입, 검표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8시 전국 한나라당 경선 투표 마감결과 최종 70.8%로 잠정 집계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선거인단 18만5080명 가운데 최종 13만 108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투표율은 서울지역이 3만 9991명 가운데 2만 7943명이 투표에 참여해 69.9%를 기록했고, 경기도는 3만 8730명 가운데 2만 5601명이 참여해 66.1%를 각각 기록했다.
최종 집계 결과 전국 최고 투표율은 한나라당 텃밭지역인 경북 지역으로 1만 679명의 유권자 가운데 9637명이 투표에 참여해 90.2%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광주가 5056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46.0%를 기록, 16개 시도지역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나라당 텃밭지역은 대체로 투표율이 높았으나 호남지역은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부산은 80.2%, 울산 79.8%, 대구 79.0%, 제주 79.4%, 경남 77.2%, 인천 76.1%, 강원 73.2%, 충남 72.5%, 인천 66.1%, 전남 61%, 전북 54.6%로 집계했다.
그러나 두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근소한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릴 경우 두 후보 중 누가 이기더라도 패자의 `깨끗한 승복을 받아내기 힘든 상황이어서 경선 후유증이 예상된다.
특히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한 기표용지 촬영 사례가 이날 부산과 인천, 울산에서 잇따라 적발, 양측이 서로 “상대측 인사에 의한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공방전을 펼치고 있어 자칫 이 문제가 향후 부정투표 논란으로 이어져 패자에게 경선불복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결과는 오늘 오후 4시30분경 전당대회장에서 공식 발표되고 이날 후보가 선출되면 정당후보로는 제일 먼저 확정돼, 한나라당은 오는 12월 치러지는 제17대 대통령선거체제로 돌입하게 되며 이때부터 사실상 후보가 당의 실권을 장악해 대선을 치루게 된다.
/김용상·최재영·최진규기자
필자소개
충청신문/ 기자
dailycc@dailycc.net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