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16일 상소동에 위치한 청소년자연수련관에서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자연수련관 기능보강 준공식을 가졌다.
동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총사업비 27억7000만원을 투입해 청소년자연수련관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등 기능보강 공사를 완료했다.
구는 이번 기능보강을 통해 장애인용 승강기와 내부 핸드레일 설치, 장애인전용 화장실 증설, 휠체어 출입이 용이한 생활관 설치 등 장애인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이용에 편리하도록 시설을 확충했다.
또 생활관을 기존 13실에서 30실로 확충해 수용인원을 300명으로 늘리고 창호 교체와 체육관 지붕교체 등 노후시설을 개선해 누구나 수련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그동안 청소년자연수련관은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전문화 활동과 여가활용의 장소로 사용돼 왔으나 장애인 등 편의시설 부족과 시설노후화로 주민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동구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국시비 확보 노력을 통해 수련관 기능보강에 필요한 재원의 88%인 국비 24억3700만원을 확보하는 등 구비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사업을 완료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동구 청소년자연수련관 기능보강을 통해 원도심지역의 취약한 주민이용시설 인프라 구축과 지역간 균형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여가문화와 복지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