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16일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로 인한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겨울철(1월~2월)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추위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음식물이나 물 등을 통해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서 일반 세균과 달리 기온이 낮아지면 오래 생존 가능하며 10개의 적은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채소, 과일, 패류(굴 등) 및 지하수 등을 살균·세척 또는 가열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 할 경우 감염 우려가 높으며 또한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직접 감염의 위험이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 손씻기 등 개인위생 생활화 ▲ 생굴 등 식품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채소 및 과일 등 비가열 식품은 살균 세척제를 이용해 철저히 세척 ▲ 물은 끓여 마시기 ▲ 조리 기구는 철저히 세척·소독해 사용 ▲ 설사 증상자는 조리 안하기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대변, 구토물 처리 시 염소 소독 등이 필요하다.
김현근 식품안전과장은 “식중독 없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하여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올해 조리종사자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