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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통령되면 李 일가에 3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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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8.26 19:2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대선 예비후보는 24일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 일가에 3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땅투기 의혹을 직접 비난했다.

그는 이날 충북 충주 후렌드리 호텔에서 열린 ‘충주광장’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땅 보는 솜씨가 뛰어난 이명박 후보 일가를 시베리아 등 외국에서 땅 투기를 하게 해 광물을 확보한다면 애국자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범여권이)이 후보를 이기려면 도덕성은 물론 경험과 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내놔야 한다”면서 “충북 땅까지 손댄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과 (나는)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에서 한 공사에서 2조원을 못받아 회사를 어렵게 만든 이 후보가 청계천을 복원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검증된게 아니고, 토목건축시대 마인드로 건설업을 한 경력만으로는 나라경제를 끌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후보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이 예비후보는 “타당성도 없고, 필요성도 없는 그의 대운하 공약은 곧 철회될 것”이라며 “운하는 철도나 도로망이 부족할때 필요한 것이어서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항구가 많아 운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또 “이 후보 주변에서도 대운하 공약 철회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운하 공약은 유지할 수록 감표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당 후보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한명숙, 유시민 등 개혁성향 후보들과는 단일화에 합의했다”면서 “늦어도 경선 초반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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