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가 회덕IC건설 왜곡보도와 관련, 본연의 입장을 밝혀 대전시의 향후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있다.
그 요지는 대중교통은 ‘백년대계’를 위한 냉철한 시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실고있다.
구는 “대덕구, 회덕IC건설 또 발목” 제하의 기사는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평소의 입장을 밝힌다고 부연 설명했다.
대덕구는 “회덕IC건설과 관련해 마치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심술’로 표현한 것에 대해 대덕구는 재를 뿌리고자 하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밝혀둔다”고 천명했다.
회덕IC 건설은 현 정용기 구청장이 지난 2004년 총선 출마시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당시 염홍철 시장의 관심부족으로 추진되지 못했으며, 2006년 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민선 4기부터 여러차례 회덕IC 건설을 포함한 신탄진 IC의 교통혼잡 대책을 대전시에 촉구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뒤 늦게나마 제18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채택돼 이를 반겼으나 대전시에서 세워놓은 계획이 ‘백년대계’는 고사하고 너무도 비상식적 이어서 불가피하게 이를 지적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그 배경을 강조했다.
대전시는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회덕IC건설을 추진해 왔다고 밝히고 있으나 정작 대덕구민과 대덕구청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작년에도 2차례에 걸쳐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한 대덕구의 의견을 대전시에 전달했지만 일체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구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면피성 말장난으로 대응하지 말고 ‘대중교통 백년대계’차원에서라도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덕구민과 대전시민의 몫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역설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