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에서는 6일 규암농협은산지소회의실에서 맥문동 재배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맥문동연구회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맥문동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짧고 굵은 뿌리를 가져, 뿌리를 말린 모양이 마치 껍질이 두꺼운 보리같다 하여 보리 맥(麥)자를 붙여서 맥문동이라 일컬어지고, 여름에는 꽃이 좋고 가을에는 구슬과 같은 열매를 볼 수 있어 정원에 심어 관상용으로도 이용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이는 작물이다.
맥문동의 효능은 서늘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의 열을 내려줘 여름철 더위를 해소시켜주고, 지나친 땀으로 인한 체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되며, 자양강장제로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지며 진해, 거담제로 이용되고, 갈증이 심한 당뇨에도 도움이 되며, 입이 마르고 피부가 까칠해진 여성들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맥문동을 볶아서 차로 우려 마시는 맥문동차가 맛과 향이 좋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연시총회에서는 맥문동연구회원에게 물빠짐이 좋고 유기물 함량이 높은 토양적지 선정에서 부터 무병묘 정식, 적정 토양수분 유지를 위한 관수, 비배관리, 병해충 예방기술을 교육하고, 센터는 친환경 안정생산 등의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해 나가기로 했으며, 그외 연구회의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맥문동 연구회 국중량 회장은 “맥문동의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작업능률 향상을 가져왔다”며 “앞으로 품질의 고급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맥문동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자”고 말했다.
부여/윤용태기자 yyt6901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