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장광수)가 설을 앞두고 관내 금융기관 등을 통해 대전·세종·충청 지역에 공급한 설 자금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액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한은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10영업일 동안 이 지역 공급 설 자금은 화폐 순발행액 기준으로 총 4518억원에 달해 지난해 4488억원보다는 30억원(0.7%)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4조3450억원이 공급돼 지난해 4조3873억원과 비슷한 규모. 이는 금년 설 연휴일수가 전년보다 1일 짧아짐에 따라 화폐발행액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화폐환수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화폐 권종별로는 5만원권이 2760억원으로 전체 공급액의 61.1%를 차지했으며 1만원권 1525억원(33.8%), 1000원권 128억원(2.8%), 5000원권 102억원(2.2%) 등의 순이다.전년에 비해서는 1000원권이 13.3%, 5만원권이 7.9% 늘어났으나 5000원권 및 1만원권은 각각 32.5% 및 7.7% 감소한 것이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