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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공디자인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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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9.09 18:0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충남도 고유의 특색 있는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충남발전연구원이 7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명품 충남, 공공디자인으로 만든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공공디자인 도입에 관한 학술 세미나에서 충남의 공공디자인 도입의 필요성과 그에 따른 활용방안, 그리고 디자인 전담 조직 구성과 운영 등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신원 경희대학교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사적 영역 디자인이 어느 정도 성장한 것에 비해 공공디자인은 심각한 불균형을 보여주며 정체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문화적 우수성을 확인하는 척도로 공공시설이란 잣대가 중요시 되고, 그에 따른 공공디자인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디자인에 대한 가치와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영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지자체에서 지역산업혁신과 신산업 창출의 지역전략산업 육성정책 마련 등 디자인산업의 발전전략 등을 수립했지만, 디자인의 전략적 마스터플랜의 부재 등 효율적인 투자와 통합성이 결여되어 그 성과가 미흡하다”며 “충남에서도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독창적 정체성 확립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통합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세부정책 수행에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윤병문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팀장은 “공공디자인 도입을 위해서는 일본 도쿄의 ‘롯본기 힐스’,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경기도 파주의 ‘헤이리’, 서울 ‘청계천’ 등 디자인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를 연구하고 공공디자인 전문 교육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지자체의 일관된 디자인 관련사업의 추진을 위해서 일반 행정 전 분야에 걸쳐 디자인 적용에 관한 총괄 기획 및 협의, 조정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디자인 전담 조직을 구성함과 동시에 지자체 내·외부 조직의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디자인실무 협의기구 및 디자인 심의·자문 위원회 등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민호 행정부지사는 “공공디자인은 책자의 표지에서부터 간판, 거리, 도시개발 등의 행정전반에 광범위하게 이용될 매우 가치 있는 공공재다. 앞으로 공공디자인을 행정의 한 분야로 새롭게 인식하고 연구와 활용 등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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