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관내 농촌주민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50세대 미만 농어촌마을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촌마을은 도시지역에 비해 세대수가 적고 통신사업자의 투자 기피 등 상대적으로 정보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며 예산군 또한 광대역 가입자 망이 구축되지 않은 50세대 미만 마을이 전체 311개 행정리 가운데 약 23%인 71개리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예산군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농어촌지역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 해까지 총 47개 마을에 광대역 망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금년에는 삽교읍 성2리, 신양면 서계양2리 등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총 1억6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대역 망을 설치하며 군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3월부터 사업 시행에 들어가 연말까지 금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15년까지 예산군내 50세대 미만 광대역 가입자망 미구축 마을에 대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광대역 가입자 망이 구축되면 기존 초당 2~5Mb(메가바이트)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100Mb로 향상되며 인터넷TV, 영상전화, 원격진료 등에 있어 보다 빠른 인터넷 정보통신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군청 지동환 정보통신담당은 “주민 정보화 교육, 정보소외계층에 중고컴퓨터 보급 등 다양한 정보화 확산기반을 구축해 도농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김영돈기자 kyd92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