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1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가스시설 특별 점검에 나선다.
군은 해빙기 위해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가스 제조 및 공급시설과 도시가스 공급배관 매설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청에너지서비스(주)의 도움을 받아 고압가스 제조·저장·충전시설 49곳과 액화석유가스 저장·충전·집단공급·판매시설 70곳, 도시가스 지역정압기 10곳 등 총 130곳을 점검한다.
또 충청에너지서비스(주)는 오는 20일부터 중압관 매설지 147㎞ 구간에 대해 △토사붕괴에 의한 매설 배관 노출 등 위해요인 발생 여부 △라인마크 등 안전표지 정상 유지 여부 △배설 매설지 주변 굴착공사 여부 등에 대해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특별점검에 지적된 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완토록 현지 시정할 계획이며, 시설 기준에 부적합한 시설은 조기 시설보완(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가 취하고 시설 개선 및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겨우내 얼었던 도로나 축대, 교량 등이 해빙기를 맞아 파손되거나 붕괴되면 설치된 가스시설물이 손상할 위험이 매우 높다”라며 “한국가스안전공사나 도시가스회사의 전문장비를 통한 점검 이외에도 사용자가 배관 손상 여부를 점검하면 사고 예방에 더욱 효과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에서도 해빙기 가스시설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가스보일러 사용 전 배기통이 빠져 있거나 꺾인 곳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이사 등으로 가스시설을 철거할 경우에는 판매업소에 맡겨 가스시설 끝을 반드시 마감조치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청원/신동렬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