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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영동 ‘정동영 후보 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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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9.19 19:1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지난 16일 실시된 대통합민주신당 충북지역 경선에서 보은·옥천·영동의 정동영 후보 몰표를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손학규 후보 충북경선대책본부가 이향래 군수 등 보은군 공무원 11명이 선거인으로 불법 등록했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 충북경선대책본부는 “이 군수를 포함한 보은군 과장과 계장(담당) 11명이 불법으로 선거인에 등록해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특정 정당 경선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19일 밝혔다.

손 후보 충북경선대책본부는 “이번 선거인 등록자는 정동영 후보를 공개 지지한 이용희 의원 지역구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당선 된 이 군수와 이 군수 취임 이후 주요 보직에 임명됐거나 승진한 사람, 승진 경합 중에 있는 사람”이라며 “이 군수가 조직적으로 동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손 후보 충북경선대책본부는 “보은 지역에선 승진 경합을 벌이고 있는 공무원의 부인들이 선거인단을 대거 구성해 등록하는 등 승진 혜택을 위해 정 후보를 밀고 있는 이 군수를 도왔다는 설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 충북경선대책본부는 “정 후보는 보은·옥천·영동에서만 전체 표 중 70.1%인 3840표를 얻었다”며 “보은군의 사례에서 드러났듯이 이 의원의 영향력 속에 공천받아 당선된 군수 3명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의 정치 참여를 금지하고 있어 경선 선거인으로 등록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보은군은 대통합민주신당 충북지역 경선에서 총 4480명의 선거인단 중 1558명이 투표했으며 유효표 1543 표 중 정 후보가 75%가 넘는 1161표를 획득했다.

반면에 손 후보는 279표, 이해찬 후보는 105표를 얻는 데 그쳤다.

손 후보 충북경선대책본부 관계자는 “선거인으로 등록한 공무원 11명이 모두 투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 군수는 투표소에 나왔다가 타 후보측 참관인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보은/김정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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