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천시는 고추 농가의 어려움을 담은 건의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한미FTA 체결이후 마른고추에 붙던 관세 270%가 철폐되며 수입농산물의 대량유입으로 제천지역 고추재배 농가가 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점을 감안해 실시됐다.
제천지역 마른고추 신지 가격은 현재 4~5천 원까지 하락세를 보이며 재배농가들이 생산비도 못 건지는 판국으로 농민들의 삶의 기반이 흔들려 희망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추가격 폭락에 애끓는 지역농민들의 심정을 담아 마른고추 등 농산물의 수입물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민을 위한 시책을 강력히 전개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최명현 제천시장 이름으로 제출하게됐다.
이와 함께 시는 매주 농산물 가격동향을 조사하고 있으며 품목별 등락사유 와 유통구조에 개선 및 문제점을 파악, 제천지역 농업인들에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