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원장 오세정·기초과학연구원)가 제안한 ‘국제가속기·빔이용 컨퍼런스’가 한국관광공사의 2013년 지역 특화 컨벤션 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38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IBS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 전세계 가속기·빔 관련 전문가를 초청한 대규모 학술행사로 ‘국제가속기·빔이용 컨퍼런스’를 대전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IBS는 국내 주요 가속기 연구시설인 포항가속기연구소(방사선), 경주에 있는 양성자가속기연구소 등과 함께 진행해 국내 가속기의 현주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생명과 의료, 천문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가속기를 창조경제 융합의 핵심장비로 활용키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가속기 과학에 대한 국민공감대도 형성키로 했다.
특히 IBS는 대전마케팅공사와 협력해 지역문화산업 활성화 이용방안을 찾고 대전소재 미술관과 충남 백제 문화제 등도 행사에 접목, 지역 문화와 예술 및 관광을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IBS 중이온가속기사업단 관계자는 “세계적인 가속기 연구소들은 규모와 조경을 관광자원으로 이용,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명소가 되고 있다”며 “건립예정인 중이온가속기가 새로운 창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과학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명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이온구축사업단은 2017년 설립을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기쁜 즐거운을 뜻하는 우리 말)’에 대한 개념 설계를 진행 중이다.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