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 재정 고려치 않은 조급행정”

道의회, 여성의 전당 건립 전면 재검토 요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04.10 19:52
  • 기자명 By. 천세두 기자

충남도의회가 여성의 전당 건립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은 10일 여성정책관실 소관 주요 현안보고를 받은 후 도가 추진 중인 여성의 전당 건립에 대해 ‘발묘조장(拔苗助長)’격이라면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윤석우 의원(공주1)은 “‘공주에 소재한 여성정책개발원과 천안에 소재한 청소년 진흥원을 여성의 전당에 입주할 예정인데 기존 건물에 대한 활용방안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도민의 혈세 189억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도청 신청사 건물내 유·무상 임대 방안을 강구하는 등 여성의 전당 건립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치연 의원(계룡)은 “여성의 전당 건립 계획에 소요되는 예산을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고 추경예산에 편성하려는 것은 조급한 행정”이라며 “100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신도시계획에 '발묘조장”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의원은 “균형발전 차원에서 내포신도시 지역에만 신규시설을 건립하지 말고 타 지역에 건립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박찬중 의원(금산2)은 “중앙정부는 균형발전차원에서 기관들을 분산 배치하고 있는데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에 각종 신규시설을 건립하려고 하는 것은 균형발전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행정”이라며 소외받는 지역을 위한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유익환 의원(태안1)은 “‘여성의 전당을 만들어서 융복합 행정을 한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대규모의 신규사업 예산을 추경에 편성한다는 것은 행정원칙이나 예산편성 원칙과 부적합하다”며 “도의 재정형편을 고려한다면 무리하고 조급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