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 속에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의 하나인 신협중앙회 올 신입 직원 채용에서도 바늘구멍과 같은 입사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중앙회(장태종 회장)는 2013년도 공채 모집 결과 17명 모집에 2600명이 지원해, 지난 2011년 100대 1, 2012년 200대 1에 이어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신협은 서류전형을 통해 488명을 선발, 지난달 23일 신협 종합직무능력시험과 인적성 시험을 거쳐 지난 4월 4~5일 양일간 개별면접과 집단 면접을 실시했다.
이렇게 선발된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15일 최종 면접을 거쳐, 오는 18일 17명을 선발, 최종 합격자 통보를 할 예정이다.
지원자 중에는 토익 만점자를 비롯해 변호사, 보험계리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를 비롯, 서울 소재 유명대 졸업생들이 대거 지원해 최근 높아진 실업률에 금융권에 대한 입사 지원 인기가 2금융권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신협중앙회 이문규 인력개발팀장은 “채용시장이 악화된 상황에서 최근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함께 비교적 안정적인 금융권에 대한 일자리 수요가 급증, 본부가 지방이란 점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