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단고을 죽령사과의 품질 향상과 해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 3억4200만원을 투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군에 따르면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해 이중봉지와 반사필름, 농기계, 예찰장비, 수출포장재 등에 3억2600만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유해조수 방지시설 1.7ha를 조성하고 16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향상과 수출촉진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수출효자 농산물인 죽령사과 수출 향상을 위해 수출국별 농약안전사용기준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수출농가를 대상으로 농약사용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수출국의 까다로운 검역을 대비 심식나방예찰기록과 방제기록 등도 매월 2차례 지도, 점검하는 등 올해 목표한 50톤의 수출물량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단고을 죽령사과는 마늘과 고추, 수수 등과 더불어 5대 명품 농산물로 육성되고있다.
이에 따라 군은 해마다 품질개선과 수출촉진을 위해 2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 하는 등 농산물 수입개방 시대를 맞아 한층 높아진 과수경쟁력을 갖추고있다.
현재 27농가 32.4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단고을 죽령사과는 연간 612톤을 생산하고 있다.
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게 장점이며 비옥한 토양에 수분과 햇볕을 잘 받아 색상이 선명하고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얻고있다.
이처럼 우수한 맛을 자랑하는 죽령사과는 지난 1997년 대만에 수출된 뒤 지난해까지 16년에 걸쳐 총 1223.4톤 수출됐으며 지난해 대만시장 36톤 수출로 1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양/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