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신백동과 동현동을 잇는 철도 고가차도 철거가 내년 봄에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30일 열린 2012년 제천시 장기발전계획 공청회에서 최명현 제천시장은“올 12월 태백선 철로 이설이 완료되면 내년 봄 쯤 고가차도 철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해 고가차도 철거가 탄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또 최시장은“철로 이설 후 해당 지역의 도시계획 수립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실시해 양분됐던 지역을 하나의 주거공간으로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시 관계자는 “고가차도 철거 후 공청회를 통해 철로로 인해 양분됐던 지역을 하나의 주거공간으로 엮기 위해 도로, 가로망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폭 넓게 수용하게 될 것”이라며 “공청회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백동 고가차도는 지난 1998년 철로 건널목을 거치지 않고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건설됐으며 15년여동안 제천시가 양분되는 현상을 보여왔다. 한편 시는 철로 이설 후 잔여 부지의 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와 신중한 논의를 거쳐 이 부지에 대한 개발 가능성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로 철거 잔여 부지를 대부분 민간에 매각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