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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상봉‘훈훈한 미담’

70대 노부를 찾아준 경찰과 소방관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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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5.05 17:58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지난달 29일 실종 3일만에 극적으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70대 노부의 수색과정이 실종자 가족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며 훈훈한 미담이 되고있다.

제천시 봉양읍에 거주하는 노부의 아들 임모씨는 제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40여시간의 긴 시간동안 노부의 수색에 감사하다는 내용을 올렸다.

또 수색견까지 동원된 당시 수색 과정과 오랜 수색으로 얼굴까지 수척해진 제천경찰서장과 소방서장. 봉양파출소장 등을 일일이 거명하며 실종자 발견 당시까지의 사연을 서술했다.

임씨는 "세상엔 아직 궂은일을 자기일처럼 여기시며 애쓰시는 경찰분들과 119구조대원분들, 소방서분들이 우리곁에 있다"고 며 실종 당시 상황을 다시 한번 되 집는듯했다.

더불어 당시 오랜 수색에 따른 송구한 마음을 전하면서 오히려 “비가 그치면 헬기 수색까지 시도하겠다” 며 용기를 북돋아 준 이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남겼다.

그는 이어 당시 수색에 동참해 준 정선소방서대원과 제천배드민턴 세명클럽, 반석교회 신도, 코레일 직원, 동네 주민 등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실종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쾌유를 비는 화환까지 보내온 윤희근 제천경찰서장의 사연을 덧붙였다.

그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고마울 뿐” 이라며 ‘대한민국 경찰여러분 파이팅’ 이라는 표현으로 글을 마쳤다.

한편 이번 실종자 구조 사건은 지난달 27일 등산 도중 행방불명된 70대 노인을 봉양면 구학리 야산에서 수색 3일 만에 발견한 사건으로 실종 당사자는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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