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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건단연의 역할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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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5.08 17:58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김 만 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사무처장(공학박사)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며, 신록의 계절이다. 4·1부동산 정책발표이후 기대감도 느끼지 못하고,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내수건설경기의 부진, 해외시장에서의 수익성 감소, 주택경기의 장기 침체 등의 여파로 심각한 유동성 악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건설업계의 전반적 부실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은 너무나 절실한 현실로 다가왔다.

이러한 어려운 건설경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위해 대전 건설업계 관련단체들이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상호간의 협력증진과 건설산업의 위상을 제고함과 동시에 건설산업환경변화에 공동대응하고 상생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으로 2012년 10월 11일 ‘대전건설단체총연합회(약칭 대전건단연)’이 출범하여 향후 역할과 기대가 주목된다.

최근 세계경제는 글로벌 재정위기 장기화로 내수시장 위축 등 대외경제의 여파와 북한의 핵전쟁 발언, 저출산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금년도 경제성장률이 2% 내외의 저성장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은 제조업이 취약하고 대기업이 부재한 결과, 인구는 전국대비 3%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내총생산규모(GRDP)는 전국대비 2% 남짓에 불과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연관효과가 큰 지역건설경기를 재 점화하여 청년실업율을 포함한 고용 기회제공과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과학벨트 조성,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망 건설 등과 같은 국비사업을 제외하고도 유니온스퀘어과 복합테마파크 조성의 민자유치 규모만 보더라도 1조원이 훌쩍 넘어 ‘93엑스포 이후에 우리지역에서 가장 큰 투자사업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대전광역시 1년 예산의 1/3에 이를 정도로 전례없는 엄청난 규모이며 사업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경제유발 효과는 우리지역의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게 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지역 대규모 현안사업인 「과학벨트조성, 충청권 광역철도, 도시철도 2호선, 엑스포재창조, 유니온스퀘어, 유성복합터미널, 도안호수공원조성」 등의 사업들이 지역발전과 고용창출 효과는 대전경제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현안사업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벨트 부지조성 매입비 전액 국비지원을 불가 파장이 지역정가에 이슈로 대두되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지상고가와 지상노면전철을 놓고 시민단체와 대립각을 세우는 안타까운 현실로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다.

대전건단연 16개단체장들이 지난 2일 현판식을 하면서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조속 촉구를 하고 나섰다.

성명서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우리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대규모 국비사업이나 민자사업 유치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보고 「과학벨트, 도시철도 2호선, 충청권 광역철도, 엑스포재창조, 유니온스퀘어, 유성복합터미널, 도안호수공원조성」 등의 대규모 투자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둘째, 제값 주고 제값 받는 건설시장의 풍토조성이다. 불합리한 실적공사비 제도를 현실단가로 개선하고,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발주자의 부당한 공사비 삭감 방지와 예산에 짜 맞추기식 자의적 공사비 삭감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여 계약자간의 불이익이 없도록 현실화 해달라는 요구이다. 실제로 일을 따고도 적자보는 공사가 더 만다는 업계 불만에 귀를 기울여 들어달라는 이야기다.

셋째, 지역중소 건설업체들의 일감확보를 위한 학교 및 민간공사를 포함한 공공발주공사에 대하여 지역제한 및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해주고 지역업체의 하도급율 제고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주문 등 대전건설단체총연합회 16개단체 2000여 회원사는 대전이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도약과 성장을 바라는 뜻을 담아 현재 우리 지역에서 진행중인 대규모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염원하는 멧세지를 전달했다.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와 이견에 대해서는 전문가 집단을 포함한 해당업계, 시민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혼란과 갈등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한다.

이제 사단법인까지 등록을 마친 「대전건설단체총연합회」가 명실상부한 지역건설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실추된 건설업계의 위상제고와 지역사회 공헌과 상생협력을 다짐하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투명경영, 윤리경영, 나눔경영의 철학을 갖고 그 역할을 다해야 성공하는 단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김 만 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사무처장(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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