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는 지난 9일 은산면 대양리 폐기물 매립장 설치와 관련한 반대의사를 허가기관인 금강유역 환경청을 방문해 강력히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군수는 박천규 금강유역환경청장에게 역사문화 관광 친환경 농업을 지향하고 있는 부여군 입장과 군민의 생태환경파괴 우려, 환경재앙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군수는 폐기물매립장 반대 이유를 ▲사업예정지가 재해위험지역으로 천재지변시 주민피해가 심각하고 산림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 ▲사업예정지 북서쪽 500m 이내가 야생생물 보호구역이 존재하는 곳으로 자연생태계 파괴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훼손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부여와 공주가 추진중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 악영향과 백제왕도의 문화, 관광이미지가 실추되고, 부여군의 굿뜨래가 6년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상 및 국가 브랜드대상을 수상하고 삼성과 굿뜨래 농산물 전량 납품 결정 MOU를 체결한 시점에서 폐기물 매립장 설치하면친환경 농산물 판로가 불투명 해지는 등 농업군 부여의 농가소득이 감소될 우려가 있음을 강력히 밝혔다.
또한 사업예정지는 보존산지가 약75%이고 생태자연도 2등급 이상의 지역이며, 주변일대가 친환경 밤나무 재배 단지로 산림소득 감소 및 보존 산지 훼손 됨을 반대이유로 명시했다.
이용우 군수는 “청정지역 유지는 우리 후손을 위함”이라며 “부여군민이 반대하는 폐기물 처리장이 청정지역 부여에 들어오지 않도록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부여/윤용태기자 yyt6901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