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3차공모에서 6곳이 선정돼 국비 27억5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국비 80여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33억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주민지원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거주민의 사유 재산침해에 따른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도시민의 여가와 전통문화 및 자연환경·생태체험공간이 어우러진 생활휴식 녹지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비 지원 비율이 다른 사업보다 최대 90%까지 높은 비율을 지원하고 있어 사업선정을 위해 지자체간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는 사업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사업은 동구 효평동 여가녹지사업(4억9500만원), 식장산 임도 지압 누리길 조성(3억6000만원), 유성구 송림마을 다목적구장 사업(4억원), 대덕구 고속도로변 경관녹화사업(5억원)과 산디마을 누리길(5억원), 산디마을 여가녹지시설(5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은 △중구 무수동다목적회관 건립공사(3억 6400만원) △서구 대전시립묘지 진입로개설공사(7억 4700만원) △유성구 대정동 도로확장공사(4억 원) △대덕구 장동문화센터 진입도로개설공사(6억 8200만원) 등 4개 사업이다.
특히 뿌리공원 확장 사업은 총면적 12만5000㎡ 부지에 성씨조형물 150여기 추가해 편의시실, 쉼터, 탐방로 조성 등 총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은 총 사업비 89억9300만원(국비 80억 2800만원·지방비 9억6500만원)이 투입돼 오는 2014년까지 사업별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승무 시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 그린벨트가 여가와 전통문화는 물론 자연환경 및 생태체험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으로 대전에선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동구 소호동 도로확포장공사, 서구 노루벌 누리길 조성 등 37개 사업에 총 133억원이 투입됐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