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영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영출)와 남당초등학교 등의 관계자는 사할린 동포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정의 조기정착을 위한 취미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영서동 휴먼시아아파트 1단지 관리사무소(소장 김상구)의 제안에 따라 관계자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지난달 31일 오전11시부터 영서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대표자 회의에는 황영출 영서동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남당초등학교는 체육관 3개월 무상으로 임대를 약속했고 대한적십자 봉사회와 영서동 주민자치위는 참여자들에게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 네트, 청소도구 등 필요한 소요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등 온정 넘치는 자리가 됐다.
영서동은 사할린동포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들은 문화, 언어의 차이, 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로 일반 내국인에 비해 건강증진을 위한 취미활동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