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국회환경노동위원회등이 공동 주관한 2013년 환경관리 우수 지자체 공모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환경관리 우수 지자체 공모는 녹지환경분야 우수기관 선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진행됐다.

구는 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라 오는 14일 서울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7회 환경과 건강 포럼’에서 국회환경노동위원회 기관 표창장과 상패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구는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열리는 유성온천 일원의 이팝나무 거리가 국립 수목원 선정 ‘나들이하기 좋은 가로수길 15선’, 생명의 숲 운동본부 선정 아름다운 거리숲에 뽑힐 정도로 관리를 잘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활발히 추진된 쌈지공원사업과 시민 휴식공간 조성 사업, 녹지 공간 확보를 통한 녹지율 향상 등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특히 양묘장에서 매년 가을 자체 생산한 국화 약 12만본으로 유림공원 일원에 전시한 국화 전시회도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올해에도 국화 5천만 송이를 가을에 전시하고 전통마을 숲 복원, 도로변 경관 사업 등을 추진해 도심숲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숲 조성에 노력한 점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