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사회복지공무원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기진작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10일 서구 장안동 장태산휴양림에서 사회복지공무원 힐링캠프를 가졌다.
시는 13일과 18일, 24일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힐링캠프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건강 증진에 초점을 두고 마련됐다.
매회 100여 명씩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복지공무원과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복지서비스 효율화 방안 모색, 힐링 특강,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숲속 음악회도 가진다.
아울러 시는 개인별 설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해 향후 다양한 근무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첫 프로그램이 열린 이날 오전에는 복지공무원들의 정신적, 정서적 안정을 위해 최명민 백석대교수를 초빙해‘오늘을 즐기는 마음의 자세’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오찬 토크에서 사회복지 공무원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매년 사회복지 수요가 늘어나고 공무원 또한 상당히 늘었지만, 수요에 비해 늘어나는 속도와 폭은 느려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사회복지 공무원이 연말 40여명이 충원이 되고 내년 초에는 30여명이 충원 계획에 있는 만큼, 공직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시에서도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