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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의 이중 잣대의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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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6.10 20:22
  • 기자명 By. 김덕용 기자

세종시가 예산 집행과 관련 흉내와 무니만 특별자치 시에 머물고 있다는 비난을 받으며 곳곳에서 세종시민이 우롱당하는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

각종 행사와 축제를 열면서 시민들로 하여금 집행부의 불신감을 주게끔 하는 일들이 수없이 만들어 지는 게 요즘 세종 시 라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다.

특별자치 시 출범 후 처음 열린 지난 어린이날 행사와 뷰티행사. 그리고 시민체육대회는 예산은 연기군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예산이 집행 되어 치러졌지만 행사내용은 군 시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게 시민들의 지적이다.

이러한 시민들의 지적은 특히, 정부세종청사 인근 호수공원에서의 뷰티행사는 수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국민 혈세만 축냈고, 시민체육대회 역시 먹고 마시는 행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또 어린이날 행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행사 보다는 몇몇 인사의 내년 선거를 겨냥한 공중파 방송의 얼굴 알리기에 급급, 내년 선거의 전초전 이라는 말들이 시민들 사이에서 나올 정도다.

모든 행사가 시민을 위한 축제라고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행사 보조금만 특별자치 시에 있고 행사내용의 질은 지난날 연기군시절 보다도 못하다는 게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시민들의 말처럼 행사 예산이 늘어났으면 행사의 질 또한 발전해야 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해야 한다.

특히, 행사의질을 높인다고 막대한 세금으로 공중파 (KBS.MBC.TJB)를 선호하는 세종시 단체장들에 위험한 수위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 이다.

이러한 예산 낭비의 생색내기 행사는 지역에서 축제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업체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굳이 외부업체를 써야만 행사가 빛나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지역에 있는 이 들 업체들은 규모는 작지만 우리 세종시 정서를 구석구석 알고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고 있어 오히려 돈만 따먹는 외지 이벤트 업체보다도 지역의 내실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본다.

세계적인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꿈에 도시 행복도시(세종시)를 누가 만들었는가? 그것은 현재의 세종시민 모두가 한목소리로 만들어냈다. 이렇게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만들어낸 세종시의 혜택을 세종시민이 아닌 남들이 우선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역행사 역시 조금은 미숙하겠지만 외부업체 보다는 지역 업체와 머리를 맞대고 상생하는 마음으로 가야만 세종시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는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갖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세종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하며 세종시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 이 될 것으로 작은 지역행사 일지라도 지역에 있는 지역 업체와 머리를 맞대고 상생하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관계공무원이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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