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총장 김형태)가 유진벨 재단과 대북지원 나눔의 길을 함께 걷는다.
한남대는 12일 오전 11시 대학본관 대회의실에서 유진벨재단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치료약이 없어 목숨을 잃는 북한 주민의 결핵 퇴치를 돕기로 뜻을 모았다.
한남대는 이를 위해 유진벨 재단의 구호사업을 실시할 학생과 교직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북한 결핵 환자 치료 사업과 관련한 교내 후원금 모금 활동도 장려하기로 했다.
한남대와 유진벨 재단과의 첫 인연은 57년전인 19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세반 회장의 조부인 인돈(William A. Linton) 박사는 1956년 미국 남 장로교에서 설립한 한남대의 초대 총장이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한남대 교직원은 2003년도부터 자발적으로 후원 약정서를 작성해 유진벨재단과 뜻을 함께하고 있으며, 현재 115명의 교직원이 후원하고 있다.
또 2012년에는 추수감사 예배에서 모아진 헌금을 재단에 전달하고 교내 채플에 인세반 회장을 초청해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유진벨 재단은 인세반 회장이 1995년 설립한 대북지원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원 초기에는 식량난을 겪고 있던 북한에 곡물을 보냈고, 1997년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결핵퇴치 지원을 공식 요청 받았다.
유영배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