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대학이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여름학기 수강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전시는 내달 개강하는 시민대학에 지난 16일까지 4500명이 수강신청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시민대학은 소수의 학습요구에도 적극 반영해 주말 및 야간반을 확대했으며, 의류리폼전문가 및 수납 전문가, 앞치마를 두른 남편이 섹시하다 등 특색 있는 강좌도 개설한 점 등이 눈에 띈다.
신청현황을 보면 애초 고령화에 따른 노인층의 신청이 많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60대 이상이 17%, 40~50대가 48%를 차지했다.
학습과정에선 최근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시민들이 인문학을 통해 세상을 고찰해 보는 인문학 강좌가 베스트 5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삶을 위한 죽음학, 레미제라블로 본 프랑스 혁명 이야기, 고고학 미스테리, 대문호 톨스토이의 삶과 철학, 학부모를 위한 특강, 학교폭력 예방 시리즈도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건강하고 착한 몸을 만들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웰빙 강좌도 인기 만점으로‘쉘 위 댄스(Shall we dance!)댄스스포츠’,‘리드미컬 탭댄스’,‘꿈꾸는 완년(60세 이상)! 힐링 요가’등의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