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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2·3차 협력사에 5년간 2055억 지원

대한상의 산업혁신운동3.0 추진본부, 내달까지 참여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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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6.18 17:56
  • 기자명 By. 고형원 기자

삼성,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 11곳이 협력사간 동반성장을 위해 2·3차 협력사에 2055억원을 출연한다.

상생협력 협약을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까지 확산시키기 위한 상생 모델 ‘산업혁신운동 3.0(3.0 운동)’을 통해서다.

중견기업 16곳도 3.0 운동에 동참, 8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협력사와 미연계 중소기업 등 1만275곳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산자원부는 1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회관에서 ‘3.0 운동 출범식’을 개최했다.

3.0 운동은 정부와 재계가 제시한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다. 1970~80년대 개별기업의 성장에 집중했던 공장새마을운동(1.0)과 대기업·1차 협력사 중심의 성과공유제(2.0)를 발전시킨 것으로 지원 범위를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 것이 골자다. 5년 내 중소기업 1인당 노동생산성을 2011년 기준 9900만원에서 2017년 1억5000만원으로 약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미 삼성, 현대차, 포스코, LG, 현대중공업, 두산, SK, 롯데, 한화, KT, 효성 등 대기업 11곳과 루멘스, 티케이케미칼 등 16개 중견기업이 참가를 결정하고 재원 출연을 약속했다. 이들 기업들은 향후 5년간 2135억원(대기업 2055억원, 중견기업 80억원)을 출연, 중소기업 멘토링·컨설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출연기금의 25%(약 533억원)는 협력사가 아닌 미연계 중소기업에 지원된다.

이에 따라 대기업 2·3차 협력기업 7675곳과 미연계 중소기업 2600곳 등 모두 1만275개 기업이 생산성·기술 지원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이는 국내 10인 이상 중소제조기업 중 약 15%다. 또 도금, 금형, 용접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기업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대한상의와 기업들은 앞으로 추진본부를 설립하고 대기업·1차 협력사-2·3차 협력사간 컨소시엄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성본부, 업종별 단체 5곳과 함께 중안추진본부를 설립·운영한다. 업종별 단체는 자동차협회, 전자진흥회, 디스플레이협회, 기계재단, 석유화학협회 등이 참여했다. 본부장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공동으로 맡았다.

기업들도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대기업의 1차 협력사가 중심이 돼서 2·3차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외부 컨설턴트·기술전문가 등과 함께 공정·경영분야 등 혁신과제를 수행한다.

한편 대한상의 산업혁신운동3.0 추진본부는 내달까지 홈페이지(www.iim3.org)를 통해 참여기업을 1차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고형원기자 dongshin@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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