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제43회 공예품대전 대상에 서정임(여·45·중구 사정동)씨의 '나무를 가지다'와 제16회 관광기념품공모전 대상으로 길순정(여·44·중구 태평동)씨의 '향기나라'를 각각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인‘나무를 가지다’작품은 액세서리(브로치) 겸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옻칠공예품으로 나무의 자연미를 잘 살렸으며, 특히 곡선의 미와 색채를 조화롭게 연출해 작품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향기나라'는 여러 들꽃모양을 응용해 만든 향꽂이, 화분 등 아기자기한 생활소품으로 전통도자공예의 단아함을 잘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예?관광기념품 공모전에는 공예품 79명이 출품해 35명의 작품이, 관광기념품은 59명이 출품해 36명의 작품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에 대해 대체적으로 전통기업에 창의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색감을 더해 실용성과 상품성을 높인 작품들이 많았다는 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시청전시실(2층)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겐 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 원 등 각각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시청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갖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윤종준 시 관광산업과장은“이번 입상작품 중 우수작은 오는 7월과 8월 중앙에서 개최하는 본선대회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며“수상작에 대해선 홍보 및 관광 상품화를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