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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든든한 모습을 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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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6.23 20:24
  • 기자명 By. 충청신문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보얏던 이란 대 한국과의 경기는 1:0으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대표팀은 잘 싸웠다. 윌드컵 8회 연속 출전이 확정됐다.때문에 문제는 월드컵 본선을 이끌어 갈 축구대표팀 누가될지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리질 월드컵 1년을 남겨놓고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였던 홍명보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한국 축구의 대표팀을 이끌고 갈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이 유력해 지고 있다. 우리는 월드컵 축구에 8회 연속 진출의 대업을 이루었다.

아쉽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이란전에서 패하여 뒷맛이 개운치 못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대표팀 감독을 맡아 월드컵 진출의 결과를 만들어 준 최강희 전 감독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내년 브라질 월드컵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축구계가 시끄럽다.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 감독이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낙점되고 본인의 최종 결심만 남았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축구협회도 이러한 사실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있어 어느 정도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설사 내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성적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홍명보 감독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데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의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이번 감독 선임도 축구협회가 일방적으로 정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유능한 지도력을 갖춘 새 감독을 선임해 대표팀을 재정비하고 경기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할 때다.

브라질월드컵 본선까지 1년 남은 기간이 넉넉진 않지만 착실히 준비하면 ‘사상 첫 원정 8강’ 목표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냉정히 바라보아야 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이제 세계 축구는 빨라지고 있다.

‘속도와의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 세밀한 패스 기술과 볼 키핑, 드리블 능력을 갖춰야 할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가용 선수는 많다. 이는 감독의 몫이다. 자신과 친소관계·학연·지연 등을 배제하고 엄정하고 공정하며 공평한 팀의 운영으로 선수로부터 신뢰받는 감독을 뽑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축구는 월드컵 16강에 올랐지만 장기적인 비전이나 체계적인 계획없이 그때그때 일이 터질 때마다 발에 떨어진 불을 끄기도 급급한 협회의 행정능력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혹평에도 수긍하고 반성해야 한다.

지난 경험에 비춰 볼 때, 새 감독 선임을 전후해 지나친 논란으로 시간과 정력을 허비하는 일은 이제 안 된다. 지혜를 모아 최선의 선택을 한 뒤 대표팀 전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세워 빈틈없이 실행해야 한다. 축구계가 든든한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 모두가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축구계가 갈 길은 멀고 과제는 무겁다. 우리는 세계 축구의 주역으로 얼마든지 설 수 있다.물론 그냥은 안 된다. 축구인 모두가 하나 돼야 한다. 협회·지도자·선수 모두 사심을 버리고 서로 배려하는 열린 마음으로 축구를 대할 때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축구가 될 것이다.

임명섭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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