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지부장 박우성 단국대학교병원장)가 26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강당에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세시봉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김세환, 윤형주, 조영남 이 세 사람이 세월이 흘러도 결코 식지 않는 중장년 포크음악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각자의 대표적인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또한 트로트 메들리, CM송 메들리까지 재미있는 레퍼토리와 함께 그 시대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교감을, 새로운 세대들과는 음악을 통해 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티켓 구입 기금 전액은 백혈병 소아암으로 생사의 길에 서있는 아이들의 수술과 치료비를 마련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치료비 지원사업 및 교육지원사업, 헌혈운동, 진흥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또한 전국의 백혈병 소아암 관련단체와의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이기도 한 박우성 지부장은 “백혈병 소아암은 어린이 질병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나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적절한 치료와 수술을 통해 치유될 수 있기 때문에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이 질병으로부터 보호받고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자라나기 위해 사회 전반의 힘을 모아야 하며,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