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특별사법경찰수사팀은 병원에서 배출하는 의료폐기물에 대한 점검을 벌여 관리상태가 소홀한 병·의원 7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의료기관 중 단속의 손길이 취약한 병·의원 63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일부 병·의원에선 전용용기를 교체하지 않고 2차 감염의 우려가 높은 의료폐기물을 담았던 박스를 재사용 하는 의혹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은 전반적으로 의료폐기물에 대한 관심부족과 업무처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위반 병·의원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해당 구청에 통보해 관리·감독 등을 더욱 강화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