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운영하는 중앙탑 농업인대학이 연일 계속되는 장마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교육생들의 뜨거운 향학열로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중앙탑 농업인대학은 사과, 복숭아, 한우, 농산물 가공 4개 학과를 지난 3월부터 시작해 162명의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11월까지 각 학과별 23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5회차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농업인대학은 연간 교육일정에 맞춰 학과별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하여 전문지식 함양은 물론 각 작목별 영농현장에서 겪게 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최대한 많은 교육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작목별 특성 및 영농 일정을 고려, 교육시간을 오후 및 야간으로 조정해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사과와 복숭아학과는 저녁 9시까지 교육을 진행, 주경야독 하고 있다.
또한 각 학과별 현장교육 시에는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농업인이 참석해 현장실습을 하고 전문가의 컨설팅 내용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듣는 등 더위를 잊은 채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에게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농업인 소득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충주/박광춘기자 chun004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