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농촌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귀농·귀촌인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동안 단양지역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수는 233가구 36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주한 50가구 95명에 비해 가구 면에서 366%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귀농가구가 73가구(31%) 101명, 귀촌가구가 160가구(69%) 259명으로 귀촌가구가 두 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단양군이 귀농·귀촌지역으로 인기를 얻는 것은 땅값이 비교적 저렴한데다 교통, 의료, 관광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민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군은 귀농투어(1박2일)를 비롯해 영농체험(4박5일), 귀농인 후견인제, 시골집 건축체험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인의 농촌적응을 돕고 있다.
또 귀농·귀촌 전문상담실을 운영해 빈집과 토지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상담, 현장안내 서비스 등으로 예비 귀농·귀촌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농업창업과 주택구입 지원을 비롯한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비닐하우스 신축 지원, 소형농기계 구입 지원, 전기·수도시설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