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단고을 멜론’ 첫 출하… 새 소득원 기대

단양서는 처음… 농기센터와 농가의 합작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08.07 19:43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단양군 단고을 멜론이 4개월여의 시험재배 끝에 첫 출하되면서 새 소득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7일 단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어상천면 석교리 김문현(56)씨가 시설하우스(390㎡)에서 수확한 멜론 1360㎏를 경기도 구리공판장에 출하했다.

단양지역 상품성을 갖춘 멜론이 출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복)의 체계적인 기술지원과 농가의 새 소득원에 대한 열망이 빚어낸 합작품이어서 첫 출하 이상의 의미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어상천지역 일부 수박재배 농가에서 몇 차례 멜론재배를 시도했으나 상품성을 갖추는 데는 실패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멜론재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농촌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김문현씨 등 2농가를 시험재배 농가로 선정했다.

수박재배 경험이 풍부한 김씨는 지난 4월부터 멜론 정식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군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인 기술지원으로 탐스럽고 상품성을 갖춘 단고을 멜론 8㎏들이 170상자를 출하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또 추석수확을 겨냥해 이 지역 농가 박종명(53)씨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재배기술 지원에 나서는 등 소득작목 육성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박씨의 시설하우스(670㎡) 멜론은 양호한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추석을 앞두고 2400㎏ 정도의 단고을 멜론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멜론재배는 수박재배에 비해 30%이상 소득향상 효과가 있는데다 경영관리비(인건비, 약제비 등)도 50%정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군농업기술센터는 분석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멜론 시험재배가 성공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시범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재배단지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용복 소장은 “농촌고령화로 인해 최근 어상천지역 수박재배 면적이 점차 감소되는 등 대체소득원 개발이 시급한 상태”라면서 “멜론이 효자 소득작목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