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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단양은 견지낚시 ‘손맛’ 향연

깨끗한 물과 자갈밭, 적당한 여울로 견지낚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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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8.08 19:11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여름휴가철을 맞아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은 물놀이와 겸한 견지낚시에 무더위를 식히고있다.

여울에서 즐기는 견지낚시는 한여름의 더위를 식힐수있으며 간단한 준비로도 가능해 쉽게 즐길수있다.

특히 남한강 상류 지역인 단양은 청정수질과 여울을 끼고있어 견지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군에 따르면 단양남한강이 견지낚시의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수백명의 낚시꾼이 몰리고있다.

단양 견지낚시의 포인트는 상류지역인 가곡면 사평여울과 가대여울, 향산여울, 장대여울, 군간여울 등이다. 이중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의 낚시체험장으로 애용되는 장대여울은 경치가 아름다워 물놀이를 겸한 단양남한강 최고의 견지낚시터로 손꼽힌다.

드넓은 갈대밭과 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자갈밭은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며 해마다 이맘때면 견지낚시꾼과 물놀이 피서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흐르는 강물에서 낚싯줄을 감았다 풀었다 하면서 물고기를 낚는 견지낚시는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전통 낚시기법이다.

또 강물에 몸을 담가서 하기 때문에 시원할 뿐만 아니라 힘 좋은 누치, 끄리 등과 부러질 듯한 견지로 진검 승부를 펼치는 짜릿한 손맛은 견지낚시의 백미다.

일반낚시와 달리 건지낚시는 준비도구가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피라미를 낚는 데는 마치 파리채를 닮은 납작한 외짝 얼레인 견지에 낚싯줄과 인조 미끼가 달린 견지낚싯대 하나만 충분하다.

반면 누치와 꺽지, 동자개 등을 낚기 위해서는 구더기 등을 미끼로 쓰고, 물고기 밑밥으로 쓰는 깻묵과 설망, 수장대 등을 갖춰야 한다.

견지낚시의 유일한 기술은 스침질이다. 견지에 감긴 낚싯줄을 풀 때마다 한 번씩 끌어 당겨주는 스침질은 미끼가 살아있는 듯 움직이면서 물고기를 유혹하게 된다.

단양남한강은 누치와 끄리, 강준치, 모래무지, 피라미 등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가 서식하는데다 유속이 빠르지 않아 초보자를 비롯한 가족단위 낚시꾼들에게 특히 인기다.

한편 견지낚시를 마친 후 다누리센터의 낚시 박물관 방문은 견지낚시의 역사를 알아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느낄수있다. 견지낚시에 대한 궁굼한 사항은 가곡면 사평리에 자리한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나 홈페이지 www.ktga.or.kr를 방문하면 된다.

단양/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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