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는 만성감염병인 결핵의 조기발견을 위해 12~20일까지 관내 오지마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흉부 X-선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결핵이동검진은 의료기관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지 농촌마을과 다수인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 충청지회 충북지사의 결핵 이동검진팀과 함께 한다.
일정은 청산면 주민 70명을 시작으로 안남면, 안내면 8개마을 사회복지시설 3곳, 노인요양시설 1곳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진행한다.
보건소는 흉부X-선 촬영결과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객담검사를 실시하여 결핵확진검사를 시행하고 결핵환자로 판명시 보건소에 등록해 6개월 이상 투약치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확진되지 않은 결핵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정기적 관리를 통해 결핵전파 방지에 힘쓴다.
결핵의 증상은 잦은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발견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2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는 등 증상이 의심될 때는 보건소에 방문해 정기적으로 X-선 검진 및 객담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권오석 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가족과 이웃에게 전염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으며,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완치되는 만큼 결핵의 조기발견과 지속적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옥천/최영배기자 cyb771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