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대규모 물 전쟁이 벌어졌다.
하이트진로는 17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3000여명의 피서객들과 함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대규모 ‘d-워터 파이트(Water Fight)’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d-워터 파이트’ 이벤트는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을 각각 청팀과 백팀으로 팀을 나눈 후 싸이 코스프레를 한 심판의 신호에 맞춰 시작됐다.
두 팀으로 나눠진 참가자들은 사전에 준비된 물풍선과 물총을 활용하여 상대팀에 시원한 물 공격을 퍼붓는 동시에 쏟아지는 물세레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등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박진감 있게 진행됐다.
이번 ‘d-워터 파이트’ 이벤트에 참여한 이연승씨(26)는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해운대에 놀러 왔는데 평소 TV CF에서 보던 시원한 물풍선 게임을 진행한다고 해서 참가하게 됐다” 며 “어릴 적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물총 놀이를 많이 했었는데, 그때 그 순간만큼 너무 신나고 시원하다” 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성의기자 sungui109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