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북과 세종시의 귀농가구 수가 2225농가를 기록해 전국 1만1220가구의 19.8%가 충청권으로 귀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 귀농·귀촌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충북의 귀농가구는 918가구(1598명)로 2011년의 745가구(1220명)보다 23.2% 늘어 전국 귀농가구 1만1220가구(1만9657명)의 8.2%를 차지했다.
충남의 귀농가구는 1214가구(2112명)로 전년 1110가구(1889명)보다 9.4% 늘며 전국 귀농가구의 10.8%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귀농가구는 93가구(125명)로 전국 귀농가구의 0.8%를 차지했다.
9개 도 중 충남은 경북, 전남, 경남, 전북에 이어 5위, 충북은 8위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충청권 귀농가구의 가구주 성별은 남자가 충북 68.5%, 충남 70.5%, 세종 65.6% 등으로 여자보다 많았다.
다만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11년보다 충북은 2.0%, 충남은 2.1% 증가했다.
귀농가구주의 연령은 60대와 70대는 감소한 반면, 40∼50대 연령은 늘어 충북 67.4%, 충남 60.8%, 세종 64.5%를 차지했다.
전입가구원 수는 1인 또는 2인이 대부분으로 충북 81.0%, 충남 81.1%, 세종 92.5%였다.
귀농 전 거주지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대부분으로 충북 61.9%, 충남 64.8%, 세종 54.8%를 차지했다.
귀농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작물은 충북과 충남은 채소류, 세종은 논 벼였다.
이상문기자 sml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