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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헤베, 방사선 기술 이용한 숙취해소 음료
블랙베리 신품종 주성분으로한‘아치미’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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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02 18:11
  • 기자명 By. 이상문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원의 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 ㈜헤베가 방사선 육종기술을 이용한 간 기능 개선 및 숙취해소 음료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방사선 육종기술은 식물의 종자나 묘목에 방사선을 쪼여 유전자나 염색체 돌연변이를 유발한 뒤 후대에서 우수한 형질을 갖는 돌연변이체를 선발, 새로운 유전자원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헤베는 연구원 정일윤 박사팀이 개발한 ‘신품종 블랙베리 추출물 이용 간 기능 보호용 약학적 조성물’ 기술을 이전받아 방사선 육종 블랙베리 신품종(품종명 ‘메이플’)을 주성분으로 숙취해소 음료 ‘아치미’를 제조했다.

정 박사팀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이용해 간기능 보호성분인 C3G가 기존 블랙베리의 약 2.3배, 오디의 약 3배 높은 신품종 블랙베리를 개발해 냈다.

신품종 블랙베리를 이용해 만든 ‘아치미’는 시판 중인 헛개나 콩나물 추출물 등을 원료로 한 숙취해소 음료보다 간 기능 보호 기능과 숙취해소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간 보호 기능을 측정하는 항산화효소 활성 시험에서 SOD(superoxide dismuta se)와 카탈라아제(catalase) 효소 활성이 헛개 이용 숙취 해소 음료보다 각각 33.4%, 13.1% 더 높았고, 간 손상 회복 시험에서는 간 손상을 나타내는 수치인 AST와 ALT가 헛개 음료보다 각각 19.5%, 16.4%씩 더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청 알코올 농도 분석 결과 ‘아치미’가 헛개 음료보다 41.5% 더 많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등 숙취 해소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 박사팀은 신품종 블랙베리에 대해 식품안전의약처로부터 원료 개별인정을 받아 앞으로 2년 안에 간 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정읍 원자력연 첨단방사선연구소도 정읍시와 협력해 블랙베리와 관련된 연구를 개발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진행함으로써 블랙베리 재배 및 가공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정읍시 관내 농가에 신품종 블랙베리 묘목 8천그루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5만그루 이상을 추가 보급하는 한편, 방사선 육종 블랙베리 재배 기술 무료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상문기자 sml8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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