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가 지난달 19일 발생한 유성구 도룡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흉기 강도범을 사건발생 13일만에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이 체포한 A(43·남)씨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주차하고 걸어가던 B(39·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가방 등 236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그 과정에서 B씨가 넘어져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주식투자 실패로 빚과 생활고에 시달려 약 1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진술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발생한 둔산동 은행 현금인출기 강도사건도 발생 하루 만에 검거하며 관내 강력사건을 모두 해결했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 추석 절 전후 금품을 노리는 강·절도 등 범죄가 예상됨에 따라 추석 절 기간중 발생될 수 있는 주요 범죄를 시간·장소, 지역별 등 입체적 분석을 통해 치안 불안요소를 해소하는 등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문기자 sml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