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봉길의사기념관 폐관위기 기사와 관련, 해법이 보이기 시작했다.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소유권을 쥐고 있는 서울시 서초구가 소유권을 국가보훈처 이전 하는 것. 이와 관련 서초구는 “아직까지 정식으로 기념관 소유권 이전에 관련된 공문을 받은 것이 없다”면서도 “공문이 접수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해법이 찾아졌다.
윤 의사 기념관을 관리하고 있는 매봉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는 “지난 3일 국가보훈처, 서울시, 기념사업회가 협의한 결과 서울시 서초구청이 소유권을 국가보훈처에 이전하면 충분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서초구 소유인 윤봉길의사기념관 운영의 가장 큰 문제는 인건비를 포함한 경상비의 적자가 누적돼 발생된 일”이라고 강조하고 “비슷한 시설인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백범김구선생 기념관은 보훈처 소유이기에 국가예산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으며 특히 인건비를 포함한 경상비용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유권 이전 후 윤봉길 의사 기념관도 안중근 의사, 김구선생 기념관을 관리하는 수준으로 지원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는 약 9억 원, 백범김구선생 기념관에는 약 14억 원을 국가 보훈처가 연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범기념관과 안중근의사 기념관은 국가예산이 포함돼 건립시 부터 국가보훈처에 소유권이 있었지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1988년 국민성금 15억원을 들여 건립하며 서울시에 기부채납됐고, 이후 1989년에 서울시 서초구로 소유권이 넘어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조향조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총무부장은 “지난 모임에서 공문 발송은 매봉 윤봉길 기념사업회가 진행하기로 했다”며” 공문발송을 서두르지 않고 먼저 서초구청을 직접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예의이고, 그 후 정식 공문을 발송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부장은 “기념관 운영관리문제가 빨리 해결돼 윤봉길 의사가 대한독립을 위해 싸운 애국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상문기자 sml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