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가 도안신도시에 ‘원신흥동 주민센터’의 개청식을 오는 16일 열고 본격적인 행정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원신흥동 주민센터 개청은 도안신도시 개발에 따라 온천1동 인구가 8월말 현재 5만6055명으로 행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해부터 분동이 추진돼 이뤄졌다.
이번 분동은 지난 2010년 5월 구즉동에서 관평동이 분리된 이후 대전에서 처음이며 그동안 유성구 인구는 26만9954명에서 31만2381명으로 4만명 이상 늘어났다.
오는 16일 오전 허태정 구청장과 주민 500여명, 초청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개청식을 통해 원신흥동 주민센터의 동행정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원신흥동, 상대동, 봉명동 일부 등 3개 법정동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원신흥동 주민센터는 33개통 231개반의 행정구역에 1만777세대 2만9000여명이 거주한다.
동에는 주민등록, 사회복지 등의 업무를 수행할 동장 등 11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주민자치를 이끌어나갈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등의 구성도 이달 초 완료됐다.
새로 개청하는 원신흥동 주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2,512㎡ 규모로 민원실과 어린이 전용도서관, 대강당과 강의실, 예비군동대 등이 갖춰졌다.
또 대전그린빌딩,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우수), 지난해 BF 예비인증(우수)을 받은 주민센터 건물에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우수(雨水) 처리시설을 갖춰 연간 총 사용량의 2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전망이다.
특히 경사로와 점자 블록, 화장실 슬라이딩 도어, 안내촉지도, 점자표지판 등 ‘장애물 없는 환경(Barrier Free)’이 구축돼 장애인 등 모든 주민이 편리하게 주민센터를 이용할수 있을 전망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이번 원신흥동 주민센터 개청으로 도안신도시 행정 수요에 적극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10월 개관할 평생학습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구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