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명절을 맞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알리고 시의 대표적 관광명소 해미읍성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 읍성 내 전통문화 공연장에서는 모듬북, 줄타기, 판굿, 민요, 보무예(步武藝) 등 전통문화공연이 펼쳐지고, 22일에는 풍몰놀이를 선보인다.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국궁체험, 투호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전통복식체험을 즐길 수 있고, 죽공예, 짚풀공예, 왕골공예 등 공예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전통 먹거리 체험장을 방문해 떡메치기, 가마솥 고구마, 순두부 체험을 하고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하는 색다른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조선시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통주막과 전통찻집에서는 국밥과 탁주, 떡과 차등 전통음식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해미읍성을 찾아 알찬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미읍성에서는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제12회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열린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