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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산화탄소 농도 지구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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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22 18:25
  • 기자명 By. 이상문 기자

대전지역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구 평균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대전지역 대로변·자연녹지·주택가 지점 등 각각 51곳과 41곳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농도가 각각 882.2ppm, 721.5 ppm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이자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인 400여ppm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특히 7월의 경우, 같은 기간 서울지역 87곳 지점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 농도인 700ppm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51곳 중 최고 농도가 측정된 지점은 대전역 앞 대로변, 중리동 주택가, 도안동 주택가, 갈마동 큰마을네거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곳 지점 평균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1221ppm이다.

7월 조사대상 41곳 중 최고 농도가 측정된 지점은 남선공원 체육관 입구, 유성시외버스터미널, 목동 충남여고 주변 주택가, 정부청사역 등으로 4곳 지점 평균 1110.8ppm으로 측정됐다.

7월의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더 낮은 것은 빗물에 의해 오염 물질들이 씻겨 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조사한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상청이 측정한 농도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은 지면 1.5m 정도 높이의 가까운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이나 바다 등이 아닌 도심 속 공기 오염도를 측정했기 때문이라고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설명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넘어서면 평균 2도가 상승한다고 한다”면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정책 마련과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상문기자 sml8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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