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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국민의 선택은 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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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2.18 19:1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향후 5년간 한국을 이끌 지도자를 뽑는 역사적인 제17대 대통령선거가 오늘 실시된다.

총 유권자 3천765만3천518명 가운데 부재자투표 대상자 81만502명을 제외한 3천684만3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대선 투표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천17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역대 대선 사상 최다의 후보자들이 출마해 열띤 경쟁을 벌여 그 어느 선거보다도 후보들 진영간 설전과 공방이 이어졌다.

이번 선거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후보, 한나라당 이명박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창조한국당 문국현후보, 참주인연합 정근모후보, 경제공화당 허경영후보, 새시대참사랑연합 전관후보, 한국사회당 금민후보, 무소속 이회창후보가 나서 국민들의 최종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출마를 선언한 국민중심당 심대평후보와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후보는 선거운동 중에 출마를 철회했다.

선거운동 기간 언론기관에서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빅3’로 불리운 정동영후보,이명박후보,이회창후보는 저마다 대통령 적임자임을 내걸고 전국을 돌며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대통합민주신당 정 후보는‘가족행복시대’를 기치로 현 참여정부와의 차별성을 내세우며 중도진보세력들의 결집에 나섰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경제CEO와 행정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새로운 경제신화를 창출할 지도자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이 후보는 국가의 기강인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정통 보수세력임을 자처하며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권 후보는 부정부패와 보수정치를 청산할 유일한 진보세력의 후보자임을 내세웠다.

민주당 이 후보는 정통 야당후보임을 내세우며 중도개혁적인 혁신행정·효율정부 구현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창조한국당 문 후보는 5년간 5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정규직을 절반으로 축소하는 서민경제 살리기 대책을 내놨고, 군소후보들도 저마다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유권자 표심잡기에 노력했다.

이번 대선은 지난 87년 6.10 민주화투쟁 이후 20년간 지속돼온 `산업화 세력 대 민주화 세력'의 대결 구도를 넘어 한국정치의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97년 5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민주화 세력이 3기 집권에 성공하느냐, 아니면 산업화 세력이 10년 만에 재집권을 이뤄내느냐를 판가름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호남에 근거했던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계속 집권세력으로 남게되느냐, 아니면 영남을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이 집권에 성공해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을 통째로 장악하게 되느냐는 권력이동의 향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선거 기간내내 큰 화두였던‘BBK 공방’이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들에게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도 큰 관심거리다.

특히 이번 대선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18대 총선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선결과에 따라서는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세대교체를 통한 인적쇄신 등의 후폭풍이 거세게 불어 닥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방송사들은 개표 종료와 함께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할 예정이며 오후 7시부터는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표집계 상황이 실시간 게재된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 중 하나를 반드시 챙겨야 하며, 투표소 위치와 선거인명부 등재 번호, 투표절차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투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대전·충남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에 인쇄된 12명의 등록후보 가운데 이미 사퇴한 심대평 이수성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2명 이상에게 기표할 경우 무효처리되며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투표용지를 촬영해도 무효가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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