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파리한국영화제가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퓌블리시스 극장에서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8일간 열린다.
장편 23편, 단편 22편 등 모두 45편의 영화가 5개 섹션으로 나뉘어 프랑스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이준익 감독의 ‘소원’, 폐막작은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다.
영화제는 최근 2년간 개봉한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페이사쥬’, 한 명의 신인감독을 발굴해 전작을 소개하는 ‘포트레’, 단편 경쟁부문 ‘숏컷’, 한국 고전영화를 재발견하는 클래식 부문과 특별상영으로 꾸며진다.
포트레 부문에는 ‘명왕성’의 신수원 감독이 선정돼 전작이 상영된다.
클래식 부문에는 하길종 감독이 낙점됐다. ‘바보들의 행진’. ‘화분’ 등 4편이 프랑스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에는 이준익 감독과 신수원 감독을 비롯해 강진아·홍재희·김량·오태현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작년에는 9000명의 관객이 찾았고, 매년 꾸준히 관객이 늘고 있다”며 “한국문화를 프랑스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