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 출신 국회의원 5명이 16일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을 만나 통합 청주시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국회 심의 과정이 남아 있다" 며 “기획재정부와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 최종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고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전했다.
이날 유 장관 면담에는 새누리당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 정우택 최고위원, 송광호 국회 예결특위 위원, 윤진식(충주), 경대수 의원 등 충북 출신 5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박 도당위원장은 “통합 청주시 지원은 대선 공약 제1순위였다" 며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송 의원은 “박 도당위원장이 안전행정위원회 예산심사소위에서 예산을 반영하면 예결특위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합쳐져 내년 7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지만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에 필요한 115억원의 국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충북에서는 통합 청주시 지원을 약속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라는 요구가 잇따랐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